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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한국정보보호학회 이임영 신임 회장

작성자
원빈 김
작성일
2016-01-03 18:38
조회
63941
[보안뉴스 권 준] 2016년은 지난해 제정된 정보보호산업법이 본격 시행되는 첫 해로, 점점 지능화·고도화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공유 및 R&D 투자 확대와 보안 신기술 연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한 산·관·학 협력에 있어 디딤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제20대 박춘식 회장에 이어 제21대 회장으로 순천향대 이임영 교수를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1990년 12월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로 출발해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국정보보호학회. 국내를 대표하는 유일의 정보보호관련 학회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기라성 같은 정보보호 분야 석학들이 역대 회장, 임원진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정보보호 발전에 중추적인 활동을 해왔다.

올해 취임한 이임영 신임 회장은 역대 회장들과 전임 회장인 박춘식 명예회장의 추진방향을 계승해 나가면서 정보보호산업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회가 이젠 학계는 물론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회원들도 교수뿐만 아니라 산업체 보안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학회가 기술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정책적 측면에서의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와 산업계 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이 회장은 보안이슈가 있을 때마다 관계자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토론회를 자주 개최함으로써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한 가지, 이 회장은 올해 학회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30~40대 젊은 신진교수들을 대거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박춘식 명예회장님께서 여성과학자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주셔서 여러 가지 소득이 있었는데요. 올해도 여성과학자위원회를 포함해 20여개 위원회 및 연구회에 젊은 학자들이 대거 참여토록 함으로써 정보보호 이슈를 자유롭게 논의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올해는 핀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새롭게 부각된 ICT 분야에서의 보안이슈가 계속 불거지고 의료, 커넥티드 카, 스마트홈 보안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해당 분야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일을 주요 수행과제로 꼽았다.

올 한해 회장직을 맡는 동안 전임 회장들이 구축해 놓은 인프라와 업적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 후임 회장들에게 넘겨주는 가교 역할을 주력할 것이라는 이임영 회장. 원로들과 신진 학자들간, 정부와 산업체간 중간다리 역할을 유독 강조하는 그의 모습에서 올해 한국정보보호학회의 든든하면서도 활기찬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한국정보보호학회 이임영 신임 회장은 지난해 8월 출범한 IoT 보안연구센터(ITRC) 센터장으로, 사물인터넷 분야의 보안인증, 보안성 평가, 드론·스마트홈 등 IoT 기기 해킹방지 기술 등의 연구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순천향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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